STATE GUIDE / MINNESOTA
미네소타 여행 가이드 트윈시티 2–3일 노스쇼어를 더하면 5–6일
미네소타의 자동차 번호판에는 '1만 개 호수의 주'라고 쓰여 있는데, 실제 숫자는 1만 1,000개가 넘습니다. 여행자 대부분은 트윈시티에만 가서 실내 놀이공원이 있는 쇼핑몰을 둘러봅니다. 하지만 이 주에서 가장 볼 만한 곳은 북쪽에 있습니다. 슈피리어호를 따라가는 노스쇼어 도로, 그리고 카누를 저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바운더리 워터스입니다. 이 가이드는 트윈시티 일정 짜는 법, 노스쇼어에 며칠이 필요한지, 그리고 겨울이 실제로 얼마나 추운지 정리했습니다.
핵심 정리
- 최적 시기
- 6–9월, 단풍은 9월 하순–10월 상순
- 추천 일정
- 트윈시티 2–3일, 노스쇼어를 더하면 5–6일
- 주요 공항
- MSP. 노스쇼어는 DLH로도 갈 수 있습니다
- 교통
- 트윈시티에는 경전철이 있고, 도시 밖으로 나가려면 렌터카가 필요합니다
- 시간대
- 중부 시간대(CT)

WHY GO / 왜 가나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은 미시시피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트윈시티라고 불립니다. 이곳의 공원 시스템은 미국 최고로 자주 꼽힙니다. 시내에 호수가 줄줄이 이어져 있고 호숫가에는 산책로와 모래사장이 있어서, 여름이면 도시 사람 모두가 물가에 나와 있습니다. 예술과 극장이 모여 있는 정도는 중서부에서 시카고 다음이고, 가수 프린스가 이곳 출신입니다.
북쪽으로 2시간 반을 달려 덜루스에 가면 세계에서 면적이 가장 큰 담수호가 나옵니다. 61번 도로는 슈피리어호 북서쪽 기슭에 바짝 붙어 캐나다 국경까지 이어지는데, 240km 사이에 주립공원이 8곳 있고 거의 10여 분마다 강물이 절벽에서 호수로 쏟아져 내립니다. 미국 중부에서 이 길은 서부 해안의 1번 도로와 같은 위치입니다.
미네소타는 아시아계 이민자가 많이 정착한 곳이기도 합니다. 세인트폴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몽족 공동체가 있고, 몽족 시장의 먹거리 노점과 농산물 노점이 특색 있습니다. 메이오 클리닉이 남쪽 로체스터에 있어서, 이 주에 오는 사람 중에는 사실 가족의 진료를 따라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네소타에서는 옷과 신발에 판매세가 붙지 않는데, 이것도 그 쇼핑몰이 이웃 주와 외국 여행자를 끌어들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WHEN / 언제 가나
언제 가나
봄(4–5월)
눈이 녹는 시기로, 호수의 얼음은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에야 다 녹습니다. 노스쇼어의 폭포는 이때 수량이 가장 많습니다. 날씨가 매우 불안정해서 5월에도 눈이 올 수 있고, 토네이도 시즌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여름(6–8월)
짧고 좋습니다. 낮 기온은 20도대이고 밤 9시가 넘어야 어두워지며, 모두가 호숫가로 몰려갑니다. 8월 말부터 노동절까지 열리는 주 박람회는 미국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꼬치에 꽂은 온갖 튀김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북쪽 숲에는 6, 7월에 모기와 먹파리가 아주 많습니다.
가을(9–10월)
9월이 가장 쾌적한 달로, 모기는 사라지고 물은 아직 많이 차갑지 않습니다. 노스쇼어의 단풍은 두 번에 걸쳐 듭니다. 내륙 능선의 단풍나무가 9월 하순에 먼저 붉어지고, 호숫가의 사시나무와 자작나무는 10월 상순에야 노랗게 물듭니다. 단풍철 주말에는 노스쇼어 숙소가 아주 일찍 찹니다.
겨울(11–3월)
정말 춥습니다. 1월 트윈시티의 평균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14도 안팎이고, 북부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일이 흔하며 바람까지 더하면 체감은 더 낮습니다. 그래도 현지인은 평소대로 생활합니다. 시내 건물들은 10여 km 길이의 스카이웨이로 이어져 있고, 호수가 얼면 다들 차를 몰고 얼음 위로 올라가 얼음낚시를 합니다. 세인트폴에서는 1월 말에 겨울 카니발이 열려 얼음 조각과 얼음 궁전을 만듭니다.
WHERE / 가볼 만한 곳
가볼 만한 곳
미니애폴리스의 호수와 폭포 Chain of Lakes & Minnehaha Falls
시내 남서쪽의 호수 몇 개가 산책로와 수로로 이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빌려 한 바퀴 돌거나 카누를 빌려 이 호수에서 저 호수로 저어 갈 수 있습니다. 미네하하 폭포는 낙차가 16m이고 시내 공원 안에 있어 경전철로 갈 수 있으며, 겨울에는 폭포 전체가 얼음 커튼이 됩니다. 이곳들은 모두 무료입니다.
지도 보기 ↗스톤 아치 브리지와 밀 디스트릭트 Stone Arch Bridge & Mill District
미니애폴리스는 미시시피강의 유일한 큰 폭포 덕분에 세워진 도시로, 100여 년 전에는 세계에서 밀가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이었습니다. 옛 철도 돌다리는 지금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닐 수 있고, 다리 위에서 폭포와 스카이라인이 보입니다. 옆의 밀 시티 박물관은 폭발로 무너진 제분소 폐허 안에 지어졌고, 움직이는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역사를 듣습니다.
지도 보기 ↗미술관과 조각 정원 Walker Art Center & Mia
워커 아트 센터 맞은편의 조각 정원은 무료이고, 거대한 숟가락 위에 체리 하나가 놓인 작품이 이 도시의 상징입니다. 미니애폴리스 미술관은 상설 전시에 입장료를 받지 않고, 중국 고대 미술 소장품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며, 명청 시대의 서재와 대청을 통째로 옮겨 온 것도 있습니다.
지도 보기 ↗몰 오브 아메리카 Mall of America
공항 옆 블루밍턴에 있고, 경전철로 약 12분이면 갑니다. 500여 개의 매장이 롤러코스터까지 있는 실내 놀이공원을 둘러싸고 있고, 그 밖에 수족관과 미니 골프도 있습니다. 환승 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한 바퀴 둘러보기에 충분합니다. 크리스마스 전후 주말에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다른 곳에서 못 사는 물건을 파는 것은 아니고, 핵심은 규모와 면세되는 옷과 신발입니다.
지도 보기 ↗세인트폴 Saint Paul
미니애폴리스보다 조용하고 고풍스럽습니다. 주 의사당의 대리석 돔은 받침 없이 세운 대리석 돔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 가운데 하나이고, 무료 투어가 있습니다. 세인트폴 대성당은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본떠 설계했습니다. 서밋 애비뉴에는 빅토리아풍 저택이 7km 이어지고, 소설가 피츠제럴드가 이 거리에서 첫 책을 완성했습니다. 주말에는 몽족 마을(Hmong Village)에 가서 음식을 먹어 볼 수 있습니다.
지도 보기 ↗덜루스 Duluth
슈피리어호 가장 서쪽 끝의 항구 도시로, 아주 가파른 언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커낼 파크의 승개교는 다리 전체가 수직으로 올라가 1,000피트 길이의 화물선을 통과시키고, 다리 옆 안내판에 그날 배가 드나드는 시간이 적혀 있어 큰 배가 바로 옆을 스쳐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곳의 고정 일정입니다. 여름에는 호숫가가 내륙보다 10도 시원해서, 현지인은 이곳에 천연 에어컨이 있다고 말합니다.
지도 보기 ↗노스쇼어 도로 North Shore Scenic Drive
덜루스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가는 61번 도로입니다. 구스베리 폭포는 주차장에서 몇 분만 걸으면 닿고 물에 발을 담글 수 있습니다. 스플릿록 등대는 40m 높이의 절벽 위에 서 있으며 주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찍히는 풍경입니다. 테테고시와 캐스케이드 리버에는 모두 호숫가로 이어지는 짧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가는 길의 그랜드머레이는 예술가들이 사는 작은 어항으로, 하룻밤 묵기 좋습니다.
지도 보기 ↗바운더리 워터스 카누 지역 Boundary Waters Canoe Area Wilderness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친 4,000km²가 넘는 황야로, 1,000개가 넘는 호수가 육로 운반길(포티지)로 이어져 있고, 도로도 전기도 없으며 대부분의 수역에서 모터를 쓸 수 없습니다. 들어가는 방법은 카누를 젓는 것이고, 배와 장비를 어깨에 지고 한 호수에서 다음 호수로 걸어갑니다. 5월부터 9월까지 숙박하려면 공식 예약 사이트에서 입구 허가를 미리 예약해야 하고, 인기 있는 입구는 예약이 열리자마자 다 찹니다. 일리(Ely)의 아웃도어 용품점에서 장비 일체를 빌릴 수 있고, 초보자를 데려가는 가이드 투어도 있습니다.
지도 보기 ↗보이저스 국립공원 Voyageurs National Park
국경에 있는 또 하나의 물 중심 공원으로, 면적의 40% 가까이가 물입니다. 방문자 센터까지는 차로 갈 수 있지만 공원 안으로 들어가려면 배를 타야 합니다. 하우스보트를 빌려 호수 위에서 묵거나, 레인저가 안내하는 유람선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빛 공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미국 본토에서 별을 보고 가끔 오로라도 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겨울에 호수가 얼면 스노모빌 길이 됩니다.
지도 보기 ↗미시시피강 발원지 Itasca State Park
길이 3,700km가 넘는 미시시피강은 아이태스카호에서 흘러나올 때 폭이 몇 m에 발목 깊이밖에 되지 않아, 돌을 밟고 건너갈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공원으로, 공원 안에 200~300년 된 레드파인 숲이 남아 있습니다. 트윈시티에서 차로 3시간 반입니다.
지도 보기 ↗
PLAN / 일정 짜기
일정 짜기
2–3일 트윈시티
첫날은 미니애폴리스입니다. 스톤 아치 브리지와 밀 디스트릭트, 조각 정원을 보고 저녁에는 호숫가로 가세요. 둘째 날은 세인트폴입니다. 주 의사당, 대성당, 서밋 애비뉴를 보고 오후에는 몰 오브 아메리카에 갑니다. 하루가 더 있으면 미네하하 폭포에 가거나, 30~40분을 달려 세인트크로이강 가의 옛 마을 스틸워터에 가세요. 트윈시티 사이, 그리고 공항과 쇼핑몰까지 모두 경전철이 다닙니다.
5–6일 슈피리어호 노스쇼어 추가
트윈시티에서 이틀을 보낸 뒤 차를 빌려 북쪽으로 갑니다. 덜루스에서 1박하며 배를 보고, 61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서 그랜드머레이 일대에서 2박하며 매일 주립공원 두세 곳에 들르세요. 돌아올 때는 같은 길로 오면서 갈 때 못 들른 곳을 채웁니다. 가을에 온다면 내륙의 능선 도로가 호숫가보다 더 붉습니다.
바운더리 워터스 4–5일(여름, 허가를 먼저 예약)
트윈시티에서 4시간 반을 달려 일리에 가서 아웃도어 용품점에서 장비를 받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물에 들어갑니다. 처음이라면 가이드가 있거나 경로를 짜 주는 업체를 찾고, 운반 거리가 짧은 입구를 골라 안에서 2~3박 캠핑하기를 권합니다. 직접 밥을 하고 물을 걸러 마시며 통신이 안 되는 여행이니, 출발 전에 체력과 날씨에 대비하세요.
BEFORE YOU GO / 출발 전에
출발 전에 알아 둘 것
- 여름 북쪽의 모기는 주의 새라는 농담이 나올 만큼 많습니다. 6월부터 7월까지 숲과 호수 지역에 간다면 모기 기피제, 모기장 모자, 긴소매를 챙기고 진드기도 조심하세요. 이 일대에는 라임병이 있습니다.
- 겨울에 온다면 제대로 된 방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긴 패딩 코트, 보온 내의, 모자, 장갑, 미끄럼 방지 부츠를 챙기세요. 영하 20도에서는 드러난 피부가 몇 분 만에 동상에 걸립니다. 렌터카에 눈 솔이 있는지 확인하고, 밤새 밖에 세워 둔 차는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두세요.
- 슈피리어호의 물은 연중 아주 차가워서 여름에도 표면 수온이 10도 안팎이고, 빠지면 몇 분 만에 저체온증이 옵니다. 파도가 높을 때는 물가의 바위에 가까이 가지 말고, 배를 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으세요.
- 주립공원에 차로 들어가려면 통행증이 필요하고, 하루짜리나 연간 통행증을 살 수 있으며 주 전체에서 쓸 수 있습니다. 노스쇼어에서는 한 번에 여러 곳을 들르니 연간 통행증이 더 이득입니다.
- 바운더리 워터스의 허가, 캠핑 규정, 곰에 대비한 음식 보관 방법은 모두 엄격해서, 예를 들어 캔과 유리병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약 전에 산림청 규정을 한 번 읽어 보거나, 아예 현지 아웃도어 용품점에 맡기세요.
- 미네소타 사람들은 친절하기로 유명하고, 운전도 규칙을 잘 지키며 느립니다. 겨울에 길이 얼면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의 몇 배로 늘리세요. 다리 위가 가장 먼저 업니다.
- 옷과 신발에는 판매세가 붙지 않고, 다른 상품은 트윈시티의 세율이 9~10%입니다. 액세서리, 장신구, 운동 장비는 의류로 치지 않아 세금이 붙습니다.
- 환승하는 동안 몰 오브 아메리카에 가고 싶다면 공항에서 경전철 블루 라인으로 약 12분입니다. 큰 짐은 공항이나 쇼핑몰의 보관함에 맡길 수 있고, 돌아올 때는 보안 검색을 위해 적어도 2시간을 남겨 두세요.
FAQ /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 환승 시간에 몰 오브 아메리카에 다녀올 수 있나요?
- 환승 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몰 오브 아메리카를 한 바퀴 둘러보기에 충분합니다. 공항 옆 블루밍턴에 있고, 공항에서 경전철 블루 라인으로 약 12분입니다. 큰 짐은 공항이나 쇼핑몰의 보관함에 맡길 수 있고, 돌아올 때는 보안 검색을 위해 적어도 2시간을 남겨 두세요.
- 미네소타에서는 옷을 사면 정말 면세인가요?
- 미네소타에서는 옷과 신발에 판매세가 붙지 않고, 다른 상품은 트윈시티의 세율이 9~10%입니다. 액세서리, 장신구, 운동 장비는 의류로 치지 않아 세금이 붙습니다. 이것도 몰 오브 아메리카가 이웃 주와 외국 여행자를 끌어들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바운더리 워터스 카누 지역은 허가를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 네. 바운더리 워터스에서 5월부터 9월까지 숙박하려면 공식 예약 사이트에서 입구 허가를 미리 예약해야 하고, 인기 있는 입구는 예약이 열리자마자 다 찹니다. 규정도 엄격해서, 예를 들어 캔과 유리병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처음이라면 일리의 아웃도어 용품점에 맡길 수 있고, 가게에서 장비 일체를 빌릴 수 있으며 초보자를 데려가는 가이드 투어도 있습니다.
- 미네소타의 겨울은 얼마나 추운가요?
- 정말 춥습니다. 1월 트윈시티의 평균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14도 안팎이고, 북부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일이 흔하며 바람까지 더하면 체감은 더 낮습니다. 영하 20도에서는 드러난 피부가 몇 분 만에 동상에 걸리니, 긴 패딩 코트, 보온 내의, 모자, 장갑, 미끄럼 방지 부츠를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