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 GUIDE / HAWAII
하와이 여행 가이드 섬부터 고르세요 섬 1곳 5–6일 최대 2곳
하와이는 한 곳이 아니라 수십~100여 km씩 떨어진 여러 섬이고, 섬 사이는 비행기로만 오갑니다.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는 성격이 많이 달라서 섬을 잘못 고르면 계절을 잘못 고르는 것보다 일정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이 가이드는 먼저 섬 고르는 법을 정리하고, 무엇을 예약해야 하는지, 언제 더 저렴한지를 설명합니다.
핵심 정리
- 최적 시기
- 4–5월, 9–10월(한산하고 저렴), 연중 여행 가능
- 추천 일정
- 섬 1곳 5–6일, 섬 2곳 8–10일
- 주요 공항
- HNL(오아후), OGG(마우이), KOA/ITO(빅아일랜드), LIH(카우아이)
- 교통
- 와이키키는 렌터카 없이도 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필요합니다
- 시간대
- 하와이 시간대, 연중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WHY GO / 왜 가나
미국에 사는 사람에게 하와이는 여권도 환전도 필요 없고 휴대폰도 그대로 쓰는 열대 섬입니다. 서부 해안에서 비행기로 5~6시간, 아시아에서도 8~9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자녀와 아시아에 사는 부모가 중간에서 만나는 곳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섬이 화산으로 만들어졌지만 나이가 달라 모습도 다릅니다. 가장 오래된 카우아이는 빗물에 깎여 깊은 계곡과 절벽이 되었고, 가장 젊은 빅아일랜드는 아직도 자라고 있어 킬라우에아 화산이 지난 수십 년 동안 간헐적으로 분화해 왔습니다. 같은 섬 안에서도 바람을 맞는 쪽은 열대우림과 폭포, 바람이 가려지는 쪽은 건조한 용암 지대와 해변이라 차로 1시간만 가면 기후가 바뀝니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비율이 가장 높은 주이기도 합니다. 일본식 도시락, 한국식 바비큐, 중국식 차슈바오, 포르투갈식 도넛, 하와이 원주민 음식이 한 메뉴판에 섞여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음식이 입에 안 맞을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WHEN / 언제 가나
언제 가나
겨울(12–3월)
기온은 여름보다 몇 도 낮을 뿐이지만 비가 많은 계절이고 가장 비싼 때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숙박비가 연중 가장 높습니다. 섬마다 북쪽 해안의 파도가 매우 높아 오아후 노스쇼어에서는 세계적인 서핑 대회가 열리지만, 북쪽 해안의 많은 해변에서는 수영을 할 수 없습니다. 혹등고래가 알래스카에서 내려와 겨울을 나며, 마우이 서쪽 바다에서 가장 잘 보이고 절정은 1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봄(4–5월)
가성비가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날씨가 안정되고 비가 줄며 고래도 아직 다 떠나지 않았고, 항공권과 숙소가 겨울보다 꽤 저렴합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는 와이키키에 일본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납니다.
여름(6–8월)
가장 건조하고 덥지만 바다는 가장 잔잔해서, 북쪽 해안의 해변은 이때가 되어야 수영과 스노클링에 알맞습니다. 학교 여름방학이라 가족 여행객이 많고 가격은 겨울 다음으로 비쌉니다.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11월까지이며 실제로 상륙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끔 열대 폭풍이 큰비를 몰고 옵니다.
가을(9–11월)
9월과 10월은 또 하나의 저렴하고 한산한 시기이며, 바닷물이 연중 가장 따뜻합니다. 11월부터 우기로 접어들고, 추수감사절 주간에는 가격이 다시 뛰어오릅니다.
WHERE / 가볼 만한 곳
가볼 만한 곳
오아후섬 와이키키와 호놀룰루 Oahu: Waikiki & Honolulu
처음 가거나 부모님과 함께 가거나 운전하기 싫다면 오아후를 고르세요. 와이키키의 호텔, 식당, 해변이 모두 걸어갈 거리이고 버스도 편합니다. 가장 번화하고 가장 도시다운 곳이라 조용한 곳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붐빌 수 있습니다. 이올라니 궁전은 미국 영토에 있는 유일한 공식 왕궁이고, 차이나타운과 알라모아나 일대에는 아시아 식당이 많습니다.
지도 보기 ↗진주만 Pearl Harbor National Memorial
USS 애리조나 기념관은 가라앉은 전함 바로 위에 지어져 있으며, 해군 셔틀 배를 타고 건너갑니다.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배 자리는 공식 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해야 하고 수수료만 한 번 내며, 성수기에는 예약이 열리면 금방 찹니다. 공원에는 가방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휴대폰, 지갑, 작은 투명 가방만 허용되며, 입구에 유료 보관소가 있습니다.
지도 보기 ↗다이아몬드 헤드와 하나우마 베이 Diamond Head & Hanauma Bay
다이아몬드 헤드는 와이키키 옆의 분화구로, 정상까지 약 40분 걸리며 호놀룰루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하나우마 베이는 보호구역 안의 스노클링 만으로, 하루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들어가기 전에 보호 교육 영상을 먼저 봐야 합니다. 두 곳 모두 하와이 주민이 아닌 방문객은 온라인으로 입장 시간대를 미리 예약해야 하며, 하나우마 베이는 매주 정해진 요일에 며칠 쉽니다.
지도 보기 ↗오아후 노스쇼어 North Shore
와이키키에서 차로 약 1시간입니다. 겨울에는 10m 높이의 파도와 서핑 대회를 보고, 여름에는 바다가 잔잔해 스노클링을 할 수 있습니다. 길가의 새우 요리 푸드트럭과 할레이바 마을의 셰이브 아이스는 빠지지 않는 코스입니다. 왕복 2차선 도로 하나뿐이라 겨울 대회가 있는 날과 주말에는 오래 막힙니다.
지도 보기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Maui: Haleakala National Park
3,000m 높이의 휴화산으로, 정상에서 보는 해돋이가 마우이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새벽 3시부터 7시 사이에 공원에 들어가려면 따로 예약해야 하며, 자리는 공식 예약 사이트에서 나눠서 열리고 금방 없어집니다. 정상은 섭씨 몇 도밖에 안 되고 바람이 강하니 겨울 외투를 입으세요. 예약을 못 했다면 해넘이를 보세요. 예약이 필요 없고 경치도 해돋이 못지않습니다.
지도 보기 ↗마우이 하나 하이웨이 Road to Hana
섬 북동쪽 해안을 따라가는 100km 산길로, 600개 넘는 굽이와 대부분 1차선인 다리 50여 개를 지나며 폭포, 열대우림, 검은 모래 해변이 이어집니다. 하루를 다 쓰는 일정이며, 목적지보다 가는 길 자체가 핵심입니다. 도중의 Waianapanapa 주립공원 검은 모래 해변은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길이 좁으니 현지 주민이 급하게 따라오면 옆으로 비켜 주세요.
지도 보기 ↗빅아일랜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Big Island: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킬라우에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입니다. 용암을 볼 수 있는지는 주마다 다르니 출발 전에 국립공원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확인하세요. 분화가 없더라도 분화구, 용암 동굴, 바다까지 내려가는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Chain of Craters Road)만으로도 하루를 쓸 만합니다. 공원은 섬 남동쪽에 있어 서쪽 해안의 리조트 지역에서 차로 2시간 넘게 걸립니다.
지도 보기 ↗빅아일랜드 코나 해안과 마우나케아 Kona Coast & Mauna Kea
서쪽 해안의 코나는 빅아일랜드의 리조트 지역으로 건조하고 맑은 날이 많으며, 밤에는 쥐가오리(만타)와 함께 스노클링하는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우나케아는 해발 4,200m로 정상에 세계적인 천문대가 있습니다. 일반 방문객은 해발 2,800m의 방문자 센터까지 차로 가서 별을 보는 것으로 충분하고, 그 위로 가려면 사륜구동 차량이 필요하며 고산병 위험도 있습니다. 이 산은 하와이 원주민에게 성지이니 현장 안내를 따르세요.
지도 보기 ↗카우아이 나팔리 해안과 와이메아 캐니언 Kauai: Na Pali Coast & Waimea Canyon
가장 푸르고 가장 조용한 섬입니다. 나팔리 해안은 1,000m 높이의 초록 절벽이 바다로 곧장 떨어지는 곳으로, 도로가 없어 배, 헬리콥터, 하이킹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와이메아 캐니언은 '태평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며 차로 갈 수 있습니다. 북쪽 해안의 하에나 주립공원(칼랄라우 트레일 출발점)은 하와이 주민이 아닌 방문객은 예약해야 하고 자리가 매우 적습니다. 카우아이는 비가 잦으니 일정에 여유를 두세요.
지도 보기 ↗마우이 서쪽 해안 West Maui
카아나팔리와 카팔루아 일대는 마우이의 리조트 지역으로, 해변이 좋고 겨울에는 해안에서 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8월 산불로 라하이나 옛 시가지 대부분이 불탔고 재건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리조트 지역은 여행객을 다시 받고 있지만, 라하이나 마을 안의 피해 지역에는 들어가서 사진을 찍지 마세요. 많은 사람의 집이었던 곳입니다.
지도 보기 ↗
PLAN / 일정 짜기
일정 짜기
5–6일: 섬 1곳
1주일 이내라면 섬 1곳에 머무르세요. 오아후라면 와이키키에서 5박 하며 하루는 진주만과 시내, 하루는 다이아몬드 헤드와 하나우마 베이, 하루는 노스쇼어, 하루는 동쪽 해안의 카일루아에 쓰고 나머지는 해변에서 보내세요. 마우이를 고른다면 서쪽 해안 3박, 남쪽 해안이나 산간 지역 2박으로 하고 할레아칼라와 하나 하이웨이에 하루씩 쓰세요.
8–10일: 섬 2곳
가장 흔한 조합은 오아후와 이웃 섬 1곳입니다. 먼저 오아후에서 3~4일 동안 진주만과 시내를 보고,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중 한 곳으로 날아가 4~5일 동안 천천히 지내세요. 섬 사이 항공편은 30~40분 정도지만 렌터카 반납, 보안 검색, 렌터카 인수까지 더하면 섬을 옮기는 날은 사실상 하루가 다 갑니다.
빅아일랜드 6–7일: 섬 한 바퀴
빅아일랜드는 나머지 섬을 모두 합친 것보다 넓고,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6~7시간 운전합니다. 코나로 들어가서 힐로로 나오거나(또는 그 반대), 서쪽 해안에서 3~4박, 화산 국립공원에 가까운 동쪽에서 2박 하세요. 매일 같은 곳에서 왕복하지 마세요.
BEFORE YOU GO / 출발 전에
출발 전에 알아 둘 것
- 예약할 곳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진주만 배편, 다이아몬드 헤드, 하나우마 베이, 할레아칼라 해돋이, 마우이의 검은 모래 해변, 카우아이의 하에나 주립공원입니다. 대부분 30~60일 전에 예약이 열리니 항공권을 사면 바로 이 날짜들을 캘린더에 넣으세요.
- 객실 요금 외에 10%대의 숙박세가 붙고, 대부분의 리조트는 1박당 리조트 요금과 주차비도 받습니다. 세 가지를 합치면 객실 요금보다 30~40% 더 나오는 일이 많으니, 가격을 비교할 때는 반드시 결제 페이지의 총액을 보세요.
- 하와이주 전체에서 oxybenzone과 octinoxate가 든 자외선 차단제 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마우이 카운티와 빅아일랜드는 규정이 더 엄격해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성분이 산화아연 또는 이산화티타늄)만 허용합니다. 현지에서 사거나 출발 전에 성분표를 확인하세요.
- 바다거북, 물범, 돌고래와 거리를 두세요. 만지는 것은 불법이고 벌금이 무겁습니다. 해변에 물범이 누워 있으면 멀리 돌아가세요.
- 바다가 이곳에서 가장 큰 위험입니다. 해마다 물에 빠지는 여행객이 적지 않고, 대부분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일어납니다.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에 들어가고 그날의 파도 상황을 먼저 물어보세요. 바위 가장자리에서 파도를 등지고 서 있지 말고, 스노클링은 혼자 하지 마세요.
- 렌터카 안이나 트렁크에 아무것도 두지 마세요. 명소 주차장에서 차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치는 일이 흔합니다.
- 미국 본토에서 갈 때는 여권이 필요 없지만, 돌아올 때 공항에서 농산물 검사가 있어 신선한 과일과 식물은 대부분 본토로 가져갈 수 없습니다.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국내선을 탈 때도 신분증으로 여권을 가져가야 합니다.
- 돌, 모래, 용암은 가져가지 마세요. 국립공원에서는 어떤 것도 가져가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현지에서는 그것이 불운을 가져온다고 믿어서 해마다 돌을 우편으로 돌려보내는 여행객이 있습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 하와이에 처음 가면 어느 섬을 골라야 하나요?
- 오아후를 고르세요. 부모님과 함께 가거나 운전하기 싫은 사람도 이곳이 맞습니다. 와이키키의 호텔, 식당, 해변이 모두 걸어갈 거리이고 버스도 편합니다. 가장 번화하고 가장 도시다운 곳이라 조용한 곳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붐빌 수 있습니다. 가장 푸르고 조용한 섬은 카우아이입니다.
- 하와이는 며칠을 잡아야 하나요?
- 섬 1곳은 5–6일, 섬 2곳은 8–10일이며 한 번에 최대 2곳입니다. 섬 사이는 비행기로만 오갈 수 있습니다. 섬 사이 항공편은 30~40분 정도지만 렌터카 반납, 보안 검색, 렌터카 인수까지 더하면 섬을 옮기는 날은 사실상 하루가 다 갑니다. 1주일 이내라면 섬 1곳에 머무르세요.
- 진주만은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 네. USS 애리조나 기념관은 해군 셔틀 배를 타고 건너가며,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배 자리는 공식 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해야 하고 수수료만 한 번 냅니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열리면 금방 찹니다. 공원에는 가방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휴대폰, 지갑, 작은 투명 가방만 허용되며, 입구에 유료 보관소가 있습니다.
- 미국 본토에서 하와이에 갈 때 여권이 필요한가요?
- 신분에 따라 다릅니다. 미국 본토에서 갈 때는 여권이 필요 없지만,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국내선을 탈 때도 신분증으로 여권을 가져가야 합니다. 돌아올 때 공항에서 농산물 검사가 있어 신선한 과일과 식물은 대부분 본토로 가져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