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 GUIDE / ALASKA
알래스카 여행 가이드 크루즈 7일 또는 자가운전 8–10일 6–8월에 가세요
알래스카는 면적이 텍사스주의 2배가 넘지만 주 전체의 도로를 다 합쳐도 몇 개 되지 않고, 주도 주노는 아예 차로 들어갈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질문은 어디로 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가느냐입니다. 크루즈를 타고 남동부 해안을 따라가거나, 앵커리지로 날아가 렌터카로 내륙을 다니는 것입니다. 이 가이드는 두 방식의 차이, 오로라와 빙하는 각각 어느 계절인지, 그리고 이곳에서는 왜 모든 것을 일찍 예약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핵심 정리
- 최적 시기
- 6월–8월(여름 일정), 오로라 9월–3월
- 추천 일정
- 크루즈 7일, 자가운전 8–10일
- 주요 공항
- ANC, FAI, JNU
- 교통
- 크루즈, 렌터카 또는 알래스카 철도. 배나 경비행기로만 갈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 시간대
- 알래스카 시간대(서부 해안보다 1시간 늦음)

WHY GO / 왜 가나
미국에서 면적이 가장 큰 국립공원 10곳 가운데 7곳이 알래스카에 있습니다. 북미 최고봉, 약 10만 개로 추정되는 빙하, 그리고 미국 해안선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 있습니다. 규모가 커서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디날리 국립공원 한 곳이 뉴저지주보다 크지만, 공원 안의 도로는 92마일 길이의 한 줄뿐입니다.
알래스카는 대형 야생동물이 아직 제 방식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미국에서 몇 안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불곰은 강어귀에서 연어를 잡고, 혹등고래는 피오르드에서 함께 물고기 떼를 몰며, 무스는 앵커리지 시내까지 걸어 들어옵니다. 이런 장면은 배나 경비행기를 타거나 차로 아주 멀리 가야 볼 수 있어서, 여행 비용이 비싸고 운도 따라야 합니다.
알래스카의 여행 시즌은 아주 짧습니다. 호텔, 유람선, 공원 버스 대부분이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만 운영하고, 겨울에는 오로라와 스키를 빼면 관광 시설 대부분이 문을 닫습니다. 여름 숙소와 렌터카가 비싸고 일찍 차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WHEN / 언제 가나
언제 가나
초여름(5월 중순–6월)
시설이 막 문을 열어 7월보다 여행객이 적고 가격도 조금 낮습니다. 6월은 낮이 가장 긴 때로, 앵커리지는 밤 11시 반에야 해가 지고 페어뱅크스는 거의 밤새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연중 가장 건조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6월부터 모기가 많아지며 내륙이 특히 심합니다.
한여름(7월–8월 중순)
가장 따뜻하고 가장 붐비는 계절로, 낮 기온은 15도에서 20도대입니다. 7월은 연어 회귀와 곰 관찰의 절정입니다. 8월부터 비가 잦아지는데, 남동부 해안은 원래 우림 기후라 비가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시기의 숙소, 렌터카, 공원 버스는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가을(8월 하순–9월)
8월 말부터 툰드라가 붉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고, 9월 초가 디날리의 색이 가장 아름다운 때이며 모기도 사라집니다. 밤이 다시 어두워져 9월부터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9월 중순이 지나면 시설이 차례로 문을 닫고 유람선과 버스도 운행을 멈춥니다.
겨울(10월–4월)
오로라의 계절입니다. 페어뱅크스는 오로라대 바로 아래에 있어 맑은 밤에는 볼 확률이 높고, 2월과 3월은 날씨가 안정적이고 기온도 조금 올라가 가장 많이 찾는 달입니다. 내륙의 겨울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니 극지용 옷을 준비하세요. 3월 초에는 앵커리지에서 출발하는 아이디타로드 개썰매 대회가 열립니다.
WHERE / 가볼 만한 곳
가볼 만한 곳
디날리 국립공원 Denali National Park
북미 최고봉이 있는 공원으로, 해발 6,190m입니다. 공원 안의 유일한 도로는 개인 차량으로 앞쪽 15마일까지만 갈 수 있고, 그 안쪽은 공원 버스를 타야 합니다. 이 도로의 중간 한 비탈이 2021년부터 산사태로 막혀 있어, 2026년 성수기까지 버스는 43마일 지점에서 되돌아옵니다. 새 다리는 2026년 9월에 완공되었고 2027년 성수기에는 도로 서쪽 끝까지 다시 운행할 예정이니 출발 전에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세요. 산봉우리는 70%의 시간 동안 구름에 가려 있어 못 보는 것이 보통이니, 이곳의 핵심은 사실 툰드라와 동물입니다.
지도 보기 ↗케나이피오르드 국립공원 Kenai Fjords National Park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2시간 반을 달려 시워드에 가서, 당일 유람선을 타고 피오르드로 들어가 빙하가 바다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봅니다. 가는 길에 해달, 바다사자, 퍼핀, 고래가 있습니다. 6시간 이상인 배라야 조수 빙하 앞까지 가고, 짧은 배는 만 안에서만 돕니다. 뱃멀미를 하는 사람은 미리 약을 드세요. 먼바다 구간은 파도가 꽤 높습니다. 육로로는 엑시트 빙하(Exit Glacier) 앞까지 걸어갈 수 있고, 길을 따라 빙하가 해마다 어디까지 물러났는지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지도 보기 ↗앵커리지와 시워드 하이웨이 Anchorage & Seward Highway
앵커리지는 대부분의 일정이 시작되는 곳이고, 도시 자체는 하루면 충분하며 알래스카 원주민 문화센터는 가 볼 만합니다. 진짜 볼거리는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워드 하이웨이입니다. 한쪽은 만, 한쪽은 빙하가 걸린 산이고, 물때에 따라 가끔 벨루가가 보입니다. 가는 길의 포티지 빙하와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들를 수 있습니다.
지도 보기 ↗글레이셔베이 국립공원 Glacier Bay National Park
남동부 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 지역으로, 도로로는 갈 수 없어 대부분 크루즈로 들어갑니다. 대형 크루즈는 하루에 2척만 들어갈 수 있으니, 크루즈 일정을 고를 때 다른 빙하만이 아니라 글레이셔베이가 항로에 들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배는 빙하 앞에서 1시간쯤 머물고, 국립공원 해설사가 배에 올라 설명합니다.
지도 보기 ↗인사이드 패시지의 항구 Inside Passage ports
크루즈가 늘 들르는 항구 3곳입니다. 주노에서는 멘덴홀 빙하에 가거나 고래 관찰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스캐그웨이는 골드러시 시대의 작은 마을로, 캐나다 산악 지대까지 들어가는 협궤 관광열차가 있습니다. 케치칸은 토템폴과 연어로 유명하고, 미국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기항지 투어는 크루즈 회사를 통해 예약하면 비싸지만 배가 기다려 주고, 직접 예약하면 배로 돌아오는 시간을 잘 계산해야 합니다.
지도 보기 ↗페어뱅크스 Fairbanks
내륙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겨울 오로라 관찰의 거점입니다. 시내는 빛 공해가 꽤 있어 보통은 교외로 나가는 오로라 투어에 참가하거나, 도시 밖의 전망 오두막이 있는 숙소에 묵습니다. 근처 체나 온천(Chena Hot Springs)에서는 야외 온천에 몸을 담그고 오로라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백야가 이어지고, 외륜선을 타고 강을 돌거나 골드러시 유적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지도 보기 ↗카트마이 국립공원 곰 관찰 Katmai National Park
인터넷에서 보는, 불곰이 폭포 위에 서서 연어를 받아먹는 장면은 이곳 브룩스 폭포에서 찍은 것입니다. 수상 비행기로만 갈 수 있고 당일 왕복 투어는 매우 비싸며, 7월이 절정이고 9월이 두 번째 시기입니다. 전망대는 인원을 제한해서 성수기에는 줄을 서서 차례로 올라가야 합니다.
지도 보기 ↗마타누스카 빙하 Matanuska Glacier
앵커리지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을 달리면 나오는, 차로 바로 가서 직접 걸어 올라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빙하입니다. 빙하가 있는 땅은 사유지라 면허가 있는 가이드 투어로 들어가야 하고, 아이젠과 헬멧을 빌려줍니다. 배나 비행기는 타지 않지만 얼음 위를 밟아 보고 싶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지도 보기 ↗알래스카 철도 Alaska Railroad
시워드에서 앵커리지, 디날리를 거쳐 페어뱅크스까지 여름에는 매일 양방향으로 운행합니다. 유리 돔 전망석이 있는 객차가 있고, 앵커리지에서 시워드까지 구간의 경치가 가장 좋습니다. 운전보다 느리고 비싸지만, 직접 운전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기차와 셔틀버스로 주요 명소를 이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지도 보기 ↗경비행기 빙하 투어 Flightseeing
알래스카에서 경비행기는 교통수단이자 전망대입니다. 탤키트나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디날리 봉우리를 한 바퀴 돌고, 일부는 빙하 위에 착륙해서 내려 걸어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싸지 않고 전적으로 날씨에 달려 있으니 일정에 하루이틀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 보기 ↗
PLAN / 일정 짜기
일정 짜기
7일 크루즈 인사이드 패시지
가장 손이 덜 가는 방식으로, 먹고 자고 이동하는 것이 모두 배 안에서 해결됩니다. 흔한 일정은 시애틀이나 밴쿠버에서 왕복하며 주노, 스캐그웨이, 케치칸에 들르고 하루 빙하 크루즈를 더하는 것입니다. 더 많이 보고 싶다면 편도 항로를 골라 앵커리지 근처 휘티어나 시워드에서 내린 뒤 며칠간 육상 일정을 이어 가세요.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배는 안쪽 수로로 다녀 파도가 비교적 잔잔합니다. 비자를 가진 사람은 캐나다에 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미국에 다시 입국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8–10일 자가운전 앵커리지, 케나이반도, 디날리
앵커리지로 날아가 차를 빌립니다. 먼저 남쪽 시워드로 가서 2박하며 피오르드 유람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빙하와 보호센터에 들러 앵커리지로 돌아옵니다. 그다음 북쪽으로 4~5시간 달려 디날리에서 2~3박하며 하루 공원 버스를 탑니다. 마지막에는 앵커리지로 돌아오거나 계속 북쪽 페어뱅크스까지 가서 비행기를 탑니다. 주요 도로는 모두 포장되어 있어 일반 승용차로 충분합니다.
4–5일 겨울 페어뱅크스 오로라
페어뱅크스로 바로 날아가 최소 3~4박을 해서 오로라를 볼 확률을 높이세요. 낮에는 개썰매를 타거나 체나 온천에 가거나 얼음 조각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로라를 보려면 맑은 날씨와 어두운 밤이 필요하니, 출발 전에 알래스카대학교 지구물리연구소의 오로라 예보를 확인하고 보름 전후는 피하세요.
BEFORE YOU GO / 출발 전에
출발 전에 알아 둘 것
- 여름의 렌터카, 숙소, 공원 버스, 피오르드 유람선은 적어도 4~6개월 전에 예약하기를 권합니다. 알래스카는 차와 침대 수가 정해져 있어서, 늦게 예약하면 비싼 정도가 아니라 정말로 없습니다.
- 예산은 미국 본토보다 높게 잡으세요. 식재료 대부분을 외부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식당과 마트 모두 비싸고, 당일 유람선, 경비행기, 곰 관찰 투어는 하나하나가 수백에서 1,000달러 이상입니다. 가장 하고 싶은 것 한두 가지를 먼저 정하고 거기에 돈을 쓰세요.
- 렌터카 계약은 디날리 하이웨이나 북극권으로 가는 돌턴 하이웨이처럼 포장되지 않은 도로 주행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갈에 앞유리가 깨지는 일이 흔하니 차를 받을 때 보험 범위를 확실히 물어보세요.
- 여름에도 보온용 옷, 방수 재킷, 방수 신발을 챙기세요. 해안은 하루 종일 비가 오고 낮 기온이 10도밖에 안 되는 날이 흔합니다. 겹쳐 입되 맨 바깥은 반드시 방수가 되어야 합니다.
- 6월, 7월 내륙의 모기는 일정에 지장을 줄 만큼 많습니다. DEET가 들어간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 모자를 챙기고, 밝은색 긴소매를 입으세요.
- 하이킹할 때는 곰 스프레이를 손이 닿는 곳에 두고, 걸으면서 소리를 내고, 음식을 텐트 안에 두지 마세요. 무스는 곰보다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해마다 곰보다 더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하고,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컷은 특히 위험합니다.
- 여름의 백야 때문에 잠들기 어려우니 안대를 챙기세요. 반대로 여름에 오로라를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늘이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 미국 본토에서 알래스카로 가는 비행기는 국내선이라 세관을 거치지 않습니다(외국인 여행자는 탑승할 때 여전히 여권을 신분증으로 씁니다). 하지만 크루즈가 캐나다에 들르거나 차로 캐나다를 지나가면 출입국이 되니, 비자를 가진 사람은 서류를 먼저 확인하세요.
FAQ /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 알래스카는 크루즈와 자가운전 중 무엇이 좋나요?
- 해안을 볼지 내륙을 볼지에 달려 있습니다. 크루즈는 남동부 해안을 따라가며 7일을 잡고, 먹고 자고 이동하는 것이 모두 배 안에서 해결되며, 주노, 스캐그웨이, 케치칸에 들르고 하루 빙하 크루즈를 더합니다. 자가운전은 앵커리지로 날아가 차를 빌려 내륙으로 다니며 케나이반도와 디날리에 가고, 8–10일이 필요합니다. 주도 주노는 차로 들어갈 길이 없고, 글레이셔베이도 도로로는 갈 수 없습니다.
- 여름에 알래스카에 가면 오로라를 볼 수 있나요?
- 볼 수 없습니다. 여름은 백야라 하늘이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9월부터 밤이 다시 어두워져야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로라의 계절은 겨울이며, 페어뱅크스는 오로라대 바로 아래에 있고, 2월과 3월은 날씨가 안정적이고 기온도 조금 올라가 가장 많이 찾는 달입니다.
- 디날리 국립공원은 직접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나요?
- 앞쪽 15마일까지만 갈 수 있고, 그 안쪽은 공원 버스를 타야 합니다. 공원 안에는 이 도로 하나뿐인데, 중간 구간이 2021년부터 산사태로 막혀 있어 2026년 성수기까지 버스는 43마일 지점에서 되돌아옵니다. 새 다리는 2026년 9월에 완공되었고 2027년 성수기에는 도로 서쪽 끝까지 다시 운행할 예정이니 출발 전에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세요.
- 알래스카 크루즈를 타면 출국하는 건가요?
- 항로에 따라 다릅니다. 미국 본토에서 알래스카로 가는 비행기는 국내선이지만, 크루즈가 캐나다에 들르거나 차로 캐나다를 지나가면 출입국이 되니, 비자를 가진 사람은 서류를 먼저 확인하세요.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라면 캐나다에 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미국에 다시 입국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